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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유발에 영향 끼치는 의외의 원인, 입 속 유해균?- 잇몸질환 앓는 경우 뇌동맥경화 발생 가능성 2.4배 높아…구강 내 흔한 세균 뇌졸중 환자 84%의 두뇌 속에도 존재해
김영현 기자  |  yh161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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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9  1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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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 건강에 영향 끼치는 입 속 유해균

오늘 29일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을 개선하고자 세계심장연맹(WHF, World Heart Federation)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 이다. 심혈관질환은 당뇨,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균형한 식습관도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한 가지 간과하면 안 되는 원인이 바로 ‘입 속 세균’. 보통 입 속 세균이라고 하면 입냄새, 충치, 잇몸병 등 구강 내 질환에만 국한해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입 속 제거되지 않은 유해균을 장기간 방치하면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이것은 자칫 ‘심혈관질환’과 같은 치명적인 ‘전신질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구강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 속 세균, 잇몸질환 넘어 뇌동맥경화, 뇌졸중과 상관관계 있어 

최근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 연구팀은 뇌졸중 병력이 없는 평균 76세의 성인 1,14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동맥경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2.4배 높았다. 또,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 Heart Association) 학술지에 게재된 2019년도 연구에 따르면 구강 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세균이 뇌졸중 환자 84%의 두뇌 속에도 존재했다.

보스턴 의과대 연구진이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PLoS Pathogens’에 발표한 잇몸병을 유발하는 ‘포르피로모나스 진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라는 구강 내 세균이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의 위험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를 파고들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인데, 혈관에도 염증을 일으키며 혈관벽을 두껍게 해 ‘동맥경화’의 위험인자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진기발리스균과 같은 입 속 세균은 치아에 쌓이는 치석의 원인이 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치주염 등 구강질환으로 이어지고, 이후 전신질환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유해균 억제 효과 검증된 ‘에센셜오일’ 성분 구강청결제로 평소관리에 힘써야

감염병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과 같은 ‘구강 케어’에 관심이 많아졌다. 다만 양치질, 치실 사용과 같은 물리적 방식으로는 입 속의 25% 만을 닦아내는 셈이기 때문에 나머지 75%는 유해균 억제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를 병행 사용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다.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구강청결제의 주된 기반 성분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강청결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에센셜오일, CPC(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염화세틸피리디늄) 기반의 제품군으로 나뉜다.

최근 외국의 각종 연구들에 따르면 유칼립톨, 멘톨 등의 에센셜오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구강청결제가 플라크 억제력 및 잇몸질환•충치 예방 효과 등의 측면에서 CPC기반의 것보다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센셜오일 성분은 CPC에 비해 치아 세균막에 더욱 깊이 침투해 약 2배 가량의 박테리아를 더 없애는 효과를 보였고, 플라크(치면 세균막) 억제력 실험에서도 약 3배 더 플라크를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은염 감소 효과’ 관련 연구에서는 65%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 됐으며, CPC 기반 제품보다 최대 7배 이상의 불소 성분 흡수율을 보여 충치 예방에도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자는 시간 동안에는 유해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자기 전을 포함한 하루 2회 정도 사용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에센셜오일 성분 기반의 구강청결제로는 리스테린이 있으며, 입냄새를 유발하는 유해균을 99.9% 억제하고 2주간 꾸준히 사용 시 세균 억제 효과가 1회 당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효과를 입증 받았다.

이밖에도 6개월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여 이를 닦고 리스테린까지 사용했던 실험군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플라크가 52%, 치은염이 21% 더 감소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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