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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제약사 R&D 4837억 투자암·희귀질환 임상연구 60% 이상…"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필요"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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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9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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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제약사들의 국내 R&D 투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제약사들의 국내 R&D 총 투자비용은 4837억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임상연구 중 암과 희귀질환에 대한 임상연구 비율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3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국내 R&D 투자 현황’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35개사에서 2019년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비용(해외 본사에서 직접 외주한 R&D 비용 제외)은 약 4837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R&D 투자 활동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부터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27개 회원사를 기준으로 그 증감을 살펴보면, 전체 R&D 투자는 2016년 3614억원, 2017년 3967억원, 2018년 4597억원, 2019년 4775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 참여한 35개사의 R&D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2019년 기준 총 1702명으로 조사돼 국내 고급 연구인력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2019년에는 글로벌 제약사 35곳에서 총 1536건의 임상연구가 수행됐다. 임상연구 단계 별 변화를 살펴보면,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임상 1상과 2상의 수가 증가했으며, 2017년 이후 비중재 관찰연구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임상연구를 통한 R&D 투자 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지원(10건), 비 임상시험(8건), 국내 개발 물질 도입, 국내 제약사 및 연구소와 공동 개발, 국내 병원 및 단체와의 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 등(16건) 다양한 공동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더욱이 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22건)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 역량 함양에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기여했다.

한편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치료기회를 부여하는데 사용된 임상시험용의약품의 비용 가치는 2019년도에 총 15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암과 희귀질환 임상연구 비율이 전체 임상연구 건 수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해당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환자들의 항암제 및 희귀질환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은 제도적, 정책적 배려와 함께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KRPIA는 한국임상시험포털 자료를 인용, “전세계 제약사 주도의 임상시험 프로토콜 국가별 비율에서 중국은 정부의 국가 신약개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전면적인 규제 개혁 단행을 통해 6년 만에 점유율 4.29%p, 순위 11단계가 상승해 세계 2위를 차지한 반면, 우리 나라의 경우 지난 3년간 1단계씩 순위가 떨어져 2017년 6위(3.51%), 2018년 7위(3.39%), 2019년 8위(3.25%)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도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유관부처의 합리적인 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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