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에 아픈 몸을 치료하고 마음까지 풍요롭게 해준 훈훈한 사연이 소개됐다.

군산에 사는 김한자 씨는 하루 10시간이 넘도록 허리와 다리를 구부린 채 해산물 손질을 하는 일로 손녀를 맡아 키웠다. 한 걸음 제대로 걷기 어려울 정도로 무릎이 상하고, 허리는 몸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에도 고된 일을 놓지 못했다.

치료를 돕기 위해 군산을 찾은 내고향닥터팀 이수찬 대표원장과 왕진도우미 최시중 아나운서는 주인공의 일터를 찾아 새우 손질 일을 도왔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도와드리는 잠깐의 시간이지만 해산물 손질을 해보니 건강한 사람에게도 힘든 일”라고 말했다.

오랜 세월 참고 견뎌온 주인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부평힘찬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진행했다. 왕배건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 양쪽 무릎 사이가 많이 벌어졌고,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부딪쳐 양쪽 무릎 뼈가 부서진 상태”라며 “퇴행성 관절염 진행 정도로 봤을 때 양쪽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적절한 치료”라고 진단했다.

구부러진 허리 통증의 원인을 살펴본 박진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뼈 사이의 척추 물렁뼈 돌출이 매우 심한데, 돌출된 뼈가 신경을 누르고 있고 허리 근육도 많이 약해져서 허리가 굽고, 많이 걷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은 건강한 몸을 되찾았을까? 무릎 수술과 허리와 어깨 주사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수찬 대표원장이 동행했다. 누구보다 주인공의 건강을 바랬던 손녀와 이웃들은 정성스러운 만찬을 준비해 두 사람을 반겼다. 관절염으로 다리 변형이 생겨 양쪽 무릎 사이가 많이 벌어졌던 주인공은 인공관절 수술로 곧은 다리를 되찾았다.

항상 굽어있던 허리도 펴지자 키가 부쩍 커졌다. 보행 보조기 없이도 씩씩하게 잘 걷는 모습에 이웃들과 손녀가 놀랐다. 할머니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본 손녀는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내고향 닥터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할머니와 더욱 행복한 앞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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