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박영임 환자, 남창현 목동힘찬병원 원장(우측부터)

목동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지난 6월 29일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도입, 시행한 이래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입한 지 한달 여 만으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최단기간 100례 돌파한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동힘찬병원은 3일 병원 강당에서 이수찬 대표원장과 100번째 환자 수술 집도의인 남창현 원장, 한국스트라이커 심현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수찬 대표원장은 의료기기업체인 한국스트라이커로부터 100례 수술 성공을 축하하고, 로봇수술 도입으로 국내 로봇 인공관절수술 활성화에 기여한 의미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로봇의 정확한 계산으로 뼈를 최소한으로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함으로써 오차를 줄이고 수술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수술 후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목동힘찬병원에서 7월 실시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약 40% 이상이 로봇수술로 진행되는 등 로봇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말이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2차례에 걸친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통해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실수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상적인 연부조직의 손상을 막기 때문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하지만 로봇을 이용하더라도 의료진의 숙련된 수술경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힘찬병원 의료진의 다양한 임상경험이 로봇수술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박영임 환자, 남창현 목동힘찬병원 원장(우측부터)

목동힘찬병원의 100번째 로봇수술은 수술 도입, 시행한지 33일 만인 지난 7월 31일 남창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집도 하에 진행됐다. 국내 인공관절 수술에서 로봇시스템의 접목이 아직까지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도입 후 한 달여 만의 짧은 기간에100례 달성은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목동힘찬병원이 도입 41일만에 100례를 달성한 기존의 기록보다 8일이나 앞당기며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목동힘찬병원은 현재까지 약 4만 건 이상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건수로 다양한 임상경험을 보유함으로써 국내 인공관절 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로봇시스템 도입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향후 첨단 의료서비스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100번째 수술 환자인 박영임씨(여/69/전남 고흥)는 “무릎 통증으로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아팠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로봇수술이 회복이 빠르다고 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흉터도 생각보다 작고, 수술 3일째인데 회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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