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고주파, 집속초음파 에너지 등을 활용한 메디컬 에스테틱 기기를 개발, 생산하는 이루다(대표이사 김용한)는 27~2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이 올해 최고 경쟁률인 3039.56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 일반청약 중 최고 경쟁률이다.

종전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은 7월 13~14일 일반공모를 실시한 2차전기 장비제조업체인 티에스아이로 1621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루다 주관사 미래에셋대우는 “이루다의 공모청약 진행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30만주에 대해 총 9억1186만794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증거금은 4조10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루다는 지난 20~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316.5대 1을 기록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가(7500원 ~ 9000원) 중 상단 금액인 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06년 설립된 이루다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고주파 미세침 의료기기 ‘Secret RF’를 비롯한 에너지를 활용한 미용, 치료 목적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설립 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각각 18%, 45% 상승한 실적이다. 고부가가치 장비인 Secret RF, Fraxis Duo 등의 보급이 늘면서, 소모품인 마이크로 니들 카트리지의 판매량 역시 2018년도 대비 100% 성장해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품의 보급에 따른 소모품 매출 역시 동반 성장할 예정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대하게 한다.

최근에는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색소질환 치료 레이저 수술기의 문제점을 해결한 VSLS와 같은 전문병증 치료기기와 진단/치료가 가능한 융복합 시스템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이사는 “이루다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많은 투자자분들이 이루다의 브랜드와 가치를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주주분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최고 일반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이루다는 납입일인 30일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8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된 금액은 135억원이며, 이루다의 시가총액은 636억 원이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주관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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