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500례를 자축하는 기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이 로봇수술 시행 1년 7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일 500번째 로봇수술 시행했으며, 다음날인 21일 기념식을 가졌다.

로봇수술은 고화질 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통해 1명의 수술의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4개의 초소형 로봇 손을 이용해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환자에게는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의사에겐 육체적 피로를 줄여줘 효율성 높게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8년 12월 20일 ‘환자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문을 열었다. 외과의 갑상선 수술을 중심으로 같은 과 대장항문 질환 수술, 비뇨의학과의 전립선과 신장 수술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산부인과와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기존에 해 온 내시경 수술을 로봇수술시스템과 연계해 시행 중이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역시 ‘환자안전’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들은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da Vinci)를 개발한 인튜이브(Intuitive社)가 제공하는 국제 공인 훈련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적용한 뒤 자체적으로 더 높은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집도의의 숙련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다양한 내부 로봇수술 시행규제를 마련하고, 의료진들은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꾸준히 행하고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요즘 의학은 로봇과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과 외과 의학기술을 접목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수술 환경과 환자의 예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정교한 수술은 물론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해 환자가 치료과정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만족도가 높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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