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래웅 교수가 BBC 기자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코로나19 관련 BBC 기자와 화상 인터뷰 한 기사(https://www.bbc.com/korean/news-53299195) 가 지난 6일 BBC 한국어판 기사에 소개됐다.

6일 소개된 기사 제목은 ‘트럼프가 극찬한 클로로퀸 위험성 밝혀낸 빅데이터 연구‘다.

기사내용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의 주목 받았지만 박래웅 교수를 포함한 30여개국 오딧세이 연구자들이 200만 건에 달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투약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단기 복용했을 경우엔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투여하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내용을 밝혔다는 줄거리다.

박래웅 교수는 기사 소개에 앞서 지난 4월 29일 BBC Claire Press 기자와 우한에서 ‘최초 감염자(Patient Zero)’가 발생한 이후 지난 6개월간 어떤 작업을 했는지, 빅데이터 활용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에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코로나 연구 관련 현재 연구자들이 겪는 어려움들이 무엇인지,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전망 등의 내용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박래웅 교수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코로나19 빅데이터 국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으며,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 협력연구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박래웅 교수는 2013년 오딧세이(OHDSI, 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s and Informatics)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이다.

오딧세이(OHDSI)는 비영리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된 임상 데이터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분 이상에 달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다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박래웅 교수는 코로나19 발생이후 University of Oxford의 Dani Prieto-Alhambra 교수가 주관하고, 전세계 30여개국 350명의 과학자가 온라인 상에서 2020년 3월 26일부터 39일까지 4일간 시행한 공동연구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올해 안에 주요 의학논문을 통해 발표 예정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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