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혈액암 치료제인 주사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의 경구용 투여경로변경신약의 안정성 시험을 위한 완제품 생산을 마치고, 다국적 임상을 위해 독일 소재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업인 하우푸트(Haupt Pharma Amareg GmbH)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중인 항암제 멕벤투(Mecbentu)는 주사제인 벤다무스틴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투여경로변경신약이다. 메콕스큐어메드의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의 하나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통한 약물 포접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다무스틴은 여포형 림프종, 임파구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로 매년 5%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현재 주사제인 벤다무스틴은 반감기가 짧아 2일 연속 투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입원이 필수적인데 반해 멕벤투는 경구용으로 개발돼 입원이 필요없게 됨에 따라 환자의 복약 편의성 및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콕스큐어메드는 현재 혈액암을 대상으로 하는 적응증을 위암 등 고형암으로도 확장할 예정으로 향후 멕벤투의 적응증 범위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당사의 약물 포접 플랫폼 기술은 항암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라며, “멕벤투는 당사 기술이 적용된 첫 항암제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여러 약물들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인 만큼 점진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올 하반기에 멕벤투의 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골관절염 소염진통제인 보자닉스(Bozanics)의 임상시험 및 M002-A의 항바이러스(COVID-19) 치료제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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