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부산대병원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관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지난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병원 간부회의실에서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관리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 류제호 장기이식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08년 개원해 적극적인 경영으로 장기이식 전문병원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고, 조직은행을 설립하는 등 기증 문화 조성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2019년에는 총 8건의 뇌사장기기증(양산부산대병원 추진)을 진행했으며, 뇌사장기이식의 경우에는 2017년 72건, 2018년 84건에서 2019년에는 123건(생체장기이식 포함 시 172건)으로 껑충 뛰어올라 전년 대비 46%가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양 기관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이뤄진 셈이다.

특히 2019년 뇌사장기이식 123건의 이식 건수 중 폐이식이 37건으로 전체 장기 중 30%를 차지하고 있다. 폐는 특히 다른 장기보다 수술 난이도가 높은 이식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2018년 폐이식 13건에서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심장이식 22건, 뇌사간이식 25건, 뇌사신장이식 20건, 췌장이식 14건을 시행하는 등 수도권을 제외한 이식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다장기 이식을 시행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 기관장은 협약식에서 각 기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과 3만여 명이 넘는 이식대기자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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