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앞둔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대표이사 이병건, 이하 SCM생명과학)의 공모주 청약이 814.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CM생명과학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8일과 9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6만주에 대해 2억9336만869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2조4936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2일과 3일 총 공모 물량 180만주의 80%인 14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밴드(1만4000원~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1235개 기관이 참여해 1032.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투자자 청약까지 공모 흥행을 이어가며, 상장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SCM생명과학은 306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통해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해외 관계사 투자, GMP 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인류 복지와 난치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공적인 사업화를 바탕으로 기업 실적 확대에 주력하고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고순도 및 질환 특이적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 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회사는 △핵심 원천기술의 경쟁력 △우수 연구인력의 전문성 △파이프라인의 혁신성 및 성장성 △축적된 국내외 임상 노하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cGMP 제조시설 확보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및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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