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항암제 공동연구 개발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이사, 박은철 연세세브란스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이사.

경남바이오파마는 연세의료원, 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 19 혈장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와 박은철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2명의 환자가 완치 효과를 거뒀으며, 이에 따른 위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홍상혁 대표와 김용상 대표는 “코로나19 완치 경험과 많은 석학을 보유한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리퓨어생명과학과 함께 완치환자의 데이터와 혈장 치료의 경험이 있는 연세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이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사태 때에도 사용되었으며, COVID-19가 확산된 이후 치료제 개발에 난황을 겪으며 대응 치료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COVID-19에 대한 혈장치료 임상이 승인됐고, 6일에는 중국 우한 소재 국립 공학기술 연구센터 연구진과 선전 소재 제 3인민병원 의료진이 각각 COVID-19 중증 환자 10명과 5명에게 완치 환자의 혈장을 투여해 증상이 호전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8일에는 미 FDA에서 COVID-19에서 회복된 환자의 혈장의 관리 및 연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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