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물질이 남성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이상엽 교수 연구팀과 천연물 및 기능성식품 연구소, 줄기세포 연구기업인 ㈜티스템은 탈모치료를 위해 무막줄기세포의 효과를 검증한 협동 연구결과가 생명과학 세포 및 조직공학 분야의 상위 10%에 드는 ‘스템 셀 중개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우수논문(featured pape)으로 선정돼 2020년 5월 18일 자로 온라인판으로 먼저 발표됐다.

남성형 탈모는 매우 흔해서 50세를 기준으로 남자의 50%, 여자의 45%가 남성형 탈모를 경험한다.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또 탈모 치료를 위한 기존의 전문의약품은 대부분 부작용이 있어 사용에 제한이 있다.

이상엽 교수팀과 천연물 및 기능성식품 연구소는 ㈜티스템이 보유한 특허 기술로 생성한 무막줄기세포추출물이 탈모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연구하기 위해 총 38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무작위로 19명씩 나눠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험군에서는 모발 수가 8주째 16%, 16주째 26% 증가했으나, 대조군에서는 8주째에는 오히려 -3.2%였고 16주째 7.1%에 불과했다. 모발 두께는 16주째에 시험군에서는 14% 증가했으나, 대조군에서는 5.5%에 불과했다. 즉, 시험물질(무막줄기세포추출물)을 토닉형태로 두피에 뿌렸을 때, 16주가 지나면, 모발 수가 26% 증가하고, 모발이 14% 두꺼워져 우수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작용은 7명이 호소했으나, 경미했고 시간이 지나 저절로 없어지는 것들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연구대상자들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이 모발 수와 두께를 호전시켰기 때문에 효과적인 탈모 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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