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8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822명(해외유입 1118명(내국인 90.3%))이며, 이 중 9484명(87.6%)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2명이고, 격리해제는 65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확진자는 대구 3명, 부산과 경기 각각 2명, 충북과 전북 각각 1명, 검역 3명이다. 이번 신규 확진자 12명 중 11명은 해외유입 환자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3명, 기타 8명(파키스탄 3, 아랍에미리트 2, 싱가포르 1, 카타르 1, 필리핀 1) 이었다.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5.6일 확진)와 관련, 지인 1명(5.7일 확진) 이외에 동료 1명, 이태원 관련 12명(외국인 3명, 군인 1명 포함)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확진자의 직장 및 방문한 식당‧숙박시설‧클럽 등에서의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5월 2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업소(KING CLUB 00:00~03:30, TRUNK 01:00~01:40, QUEEN 03:30~03:50)를 방문한 사람은 노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①외출을 하지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②보건소나 1339에 이태원 업소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라 주시고, ③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93명(81.6%), 해외유입 관련 1명(0.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명(3.5%), 지역집단발병 3명(2.6%), 선행확진자 접촉 6명(5.3%), 기타 조사 중 7명(6.1%)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19 상시감시체계를 강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감시체계에 감시대상 의료기관을 대학병원급 이상 종합병원 13개소에서 42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급 의료기관(214개소)의 외래 및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ARI) 감시에 코로나19를 추가해 5월 3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병원체를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민간 의료기관 진단검사의학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실험실 감시체계를 구축해 5월 중으로 시행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는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으로,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하며, 현장 종교행사 시에는 발열체크, 참여자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단체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출근을 하지말고 집에 머물며 3~4일 휴식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9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를 받을 것과 의료기관도 환자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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