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임재협 사무원과 이운영 간호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귀중한 생명을 살린 의료기관 직원들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운영 간호사는 지난달 8일 횡성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 앉은 남성이 갑작스럽게 뒤로 넘어지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 간호사는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고 남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총무팀 임재협 사무원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식수술을 받았다. 임 사무원은 2013년 골수기증 서약을 했고 지난해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유전자 상세검사, 건강검진 등 과정을 거쳤다.

임 사무원은 모든 검사에서 기증적합 판정을 받아 이틀에 걸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조직접합성항원형이 일치해야 가능한데 형제 자매간에는 25%, 부모와는 5% 이내의 일치확률을 보이며 타인간 확률은 수만 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하다.

임 사무원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아픈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이식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수혜자분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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