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마시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대표이사 차정학)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국산 브랜드 최초로 브라질에 수출된다.

휴마시스는 브라질 공급사와 자사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제품인 ‘COVID-19 IgG/IgM 테스트’ 수입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계약으로 휴마시스는 브라질 시장에 최초로 한국산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진단 회사가 됐고, 4월 중으로 첫 선적을 시작해 총 100만 테스트 물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브라질로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계약 건의 성사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이 있었다.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KOTRA 상파울루는 그동안 민간연구소, 주 정부, 자치 단체 등에 속하는 브라질 바이어들과 국내 진단 회사들을 연결해왔다.

휴마시스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국가와 인도네시아, 캐나다, 중동 및 아프리카 등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휴마시스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요청한 해외 국가는 30여 개국에 이른다.

회사는 이들 국가에서 요청한 총 수량을 300만 테스트 물량 정도로 파악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비상생산체계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올 초 진단키트 생산에 필요한 신규 전자동장비를 도입해 월 최대 250만 테스트물량까지 생산이 가능한 만큼 우선 요청된 수량 중심으로 공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이번 진단키트 수출로 브라질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브라질을 비롯한 각 국가의 정부 부처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량을 늘려 수출 절차 및 해당 국가의 등록 절차가 완료된 국가부터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국내 최초 인플루엔자 테스트 제품을 제조하는 등 진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휴마시스의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인 ‘COVID-19 IgG/IgM 테스트’는 혈장, 혈청, 전혈, 모세혈의 혈액 10uL(한방울 정도) 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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