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수많은 간호사들이 밀려오는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밀려오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2020년 3월. 간호사 1~2년차의 경험담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현역간호사의 에세이 ‘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사진>’가 출간됐다.

저자는 시험 점수에 맞춰 간호과를 지원했고, 생각보다 행동이 자주 앞서며,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많아 실수를 자주하는 지극히 평범한 간호사였다. 병원에서 겪는 일화를 멀리 있는 고향의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그림일기를 그리기 시작했고, 자신의 그림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만들었다.

저자는 간호사가 되고 나서 단순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신입간호사로서 죽어가는 환자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단순했던 생각은 점차 깊어졌고, 간호사로서, 나아가 인간으로서 성장해갔다.

환자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펑펑 울던 저자가 간호사가 정말 좋아졌다고 고백하기까지의, 솔직 담백한 성장과정을 담은 이야기가 ‘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이다. 저자가 의욕을 잃고 헤맬 때 힘이 돼준 환자, 선배, 동기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병원의 모든 풍경이 따뜻한 일러스트에 아름답게 녹아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나서지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질문. 행복이란 무엇일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얼핏 생각하면 행복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발견한 행복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를 읽어보길 바란다.

[목차]

자기소개

Episode 1 병원은 오묘한 장소
간호사 칼럼. 신입 간호사 연수

Episode 2 오이시씨가 깨우쳐 준 가르침
간호사 칼럼. 환자 앞에서 우는 것은 프로로서 실격인가?

Episode 3 타네다 선생님이 깨우쳐 준 가르침
간호사 칼럼. 그러니까 나도 실력을 쌓는 수밖에 없어.

Episode 4 아카리씨가 깨우쳐 준 가르침
간호사 칼럼. 동기와 보내는 일상

Episode 5 키요씨가 깨우쳐 준 가르침 전편
간호사 칼럼. 키요씨는 이런 사람

Episode 6 키요씨가 깨우쳐 준 가르침 후편

후기

구성
저자 : 나카모토 리사
역자 : 군자출판사 학술국
페이지 : 256
정가 : 15,000원
구입 : 군자출판사 www.koonja.co.kr (tel : 031-943-1888)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