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제공: 한국경제TV ‘아해보세요’

박OO(34세) 씨는 요즘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다. 평소 칫솔질을 꼼꼼히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에 갇혀 올라오는 본인의 입냄새가 부쩍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이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까?

한국경제TV ‘건강한 치아토크 아~해보세요’에서는 입냄새의 여러 가지 원인 및 해결 방법과 교정치료 중 구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입냄새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의 80%는 입 안에 있다. 즉, 소홀한 구강관리, 충치, 잇몸 질환, 깨끗하지 않은 틀니, 구강건조증 등에 의해 입냄새가 나게 된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흡연 시 고온의 담배 연기가 구강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구강이 더욱 건조해져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에 플라그, 치석이 일반인보다 쉽게 생기고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냄새가 나기 쉬워진다. 또한 당뇨 환자의 경우도 감염에 매우 취약하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구강질환이 쉽게 생기고, 입냄새가 잘 유발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구강 내 임플란트, 브릿지 등과 같은 보철물을 끼게 되어 구강관리가 어려워지고 타액 분비가 감소하여 악취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자고 일어난 아침에 입냄새가 유독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명동우리치과 정명진 원장은 “입냄새는 아침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밤에 잘 때 입 안 세균이 더욱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먼저 입 안 세균을 철저히 제거하고, 음식물이 입 안에 장시간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때 칫솔과 치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해균 억제 효과가 입증된 구강청결제까지 함께 사용하면, 입냄새 제거에 훨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기 전 30초 동안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교정 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평소보다 구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교정용 칫솔과 함께 치간 칫솔, 치실과 같은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자기 전을 포함한 하루 2번 정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여 꾸준한 홈케어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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