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건복지부 추가경정예산은 3조6675억원이며,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1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음압병실 확충(+300억원, 120병실)하고, 감염병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구급차 등을 지원(+301억원)한다. 또한 음압병동, 음압수술실 등을 갖춘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를 신규 지정(+45억원)하는 한편 국립대병원에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를 위한 의료장비, 음압병실 등을 지원(+375억원)한다.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에 40억원,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연구역량 강화에 1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감염병 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시설·장비 보강에 98억원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등으로 181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피해 의료기관 및 입원·격리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조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기관 등의 손실에 3500억원을 보상하고,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급감한 경영 곤란 의료기관에 4000억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입원·격리치료자 생활지원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유급휴가 제공 시 사업주에 유급휴가비용 836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 지원도 이뤄진다.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137.7만 가구) 및 법정차상위(31만 가구) 대상 지역사랑상품권 등 4개월분 지급에 1조242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2020년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82조5269억원에서 86조19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방역·치료체계 확충 등을 위해 예비비 8837억원을 편성해 집행 중이며, 향후 필요시 예비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추경예산과 예비비를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민생 경제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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