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6일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보호용구 재활용과 간병인 마스크 미지급”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측은 “감염관리센터, 진료행정팀, 간호행정교육팀 등은 물론 현재 감염환자를 직접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감염격리병동과 선별진료소 어느 부서에서도 ‘덴탈 마스크를 3일 동안 활용하라’는 등 일회용 보호장구를 재활용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적이 없다”면서 “현장에서도 일회용품은 사용 후 무조건 폐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대병원은 “현재 국내 마스크 대란 속에서 당장 병원에서도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하다. 특히 오늘 발표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원활하게 의료용 마스크가 공급되리란 보장도 없는 형편”이라며 “현 상황을 고려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대책회의에서 의료진에겐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보호자와 방문객은 직접 구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자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병원측은 이어 “병원 직원이 아닌 환자가 고용하는 간병인에게도 기본적으로 지급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환자와 접촉해야하는 상황에 마스크가 없어 요청할 경우 간호사실에서 개별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혀, 무조건적으로 마스크 지급을 거절했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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