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20년 2월 24일 09시 현재,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 16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602명에서 763명으로 늘어났으며, 의심환자는 2만6179명에서 2436명이 증가한 2만8615명으로 폭증했다.

 

사망자도 23일 현재 5명에서 2명이 추가돼 7명을 기록했다. 격리된 확진환자는 579명에서 738명으로 159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환자가 급증하면서 격리해제는 18명을 그래로 유지했다. 의심환자 2만8615명 가운데 1만91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8725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24일 현재 새롭게 확진된 환자 161명 발생지역은 대구 131명을 비롯해 경북 11명, 경기 10명, 서울·경남 각각 3명, 부산 2명, 광주 1명 순이다.

특히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31명 중 115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으며, 16명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천지 관련 확진환자는 경북 8명, 경기 3명, 경남 2명, 광주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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