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토젠과 유머스트알엔디의 업무협약 모습.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 대표이사 전병희)은 지난 19일 ㈜유머스트알엔디와 ‘동물모델과 CTC 기반 분석을 결합한 고도화된 약물 효능성 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견으로 국내외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2018년 20건, 2019년 65건, 2020년 105건 예상). 이에 따라 전임상 약물 효능성 평가 시장 역시 자연스럽게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에서 새로운 약물을 출시할 때, 동물을 대상으로 약효를 검증하는 전임상시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데 있어 ‘우수한 약물 효능성 평가 모델’의 사용 여부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 성공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싸이토젠은 CTC(순환종양세포)기반 액체생검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다수의 제약사를 대상으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CTC 기반 액체생검분석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유머스트알엔디는 다수의 전임상 관련 연구를 통해 우수한 동물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양 유발 동물 모델에서 바이오 이미징 장비를 통해 종양의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양사는, 싸이토젠의 CTC기반 분석 기술과 유머스트알엔디의 동물모델 및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함께 적용해 제약회사들에 필요한 우수한 약물 효능성 평가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조직생검이 어려운 췌장암을 시작으로 약물 효능성 평가모델을 통해 전임상 연구시장에 진출한다.

수술을 통해 췌장암을 제거한 이후에는 약물의 타깃이 되는 바이오마커나 항암치료 동안에 암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췌장암과 같은 암종에서의 액체생검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약물효능평가 동물 모델을 구축 시에는 면역이 결핍된 동물의 피부에 사람의 암세포를 이종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유머스트알엔디가 구축한 췌장암 모델은 이와는 다르게 동물의 췌장에 직접 암을 생성시킨 모델로 실제 췌장암의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다.

이러한 동물모델에 싸이토젠의 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더하여 전임상 약물효능평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뿐만 아니라 싸이토젠이 구축중에 있는 미국의 CLIA Lab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싸이토젠은 이를 발판으로 전임상연구시장은 물론, 이를 통해 충분히 검증된 방법으로 이어지는 임상연구시장까지 연계해 목표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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