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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가짜 권고안’ 주의 당부근거 부족한 내용들이 ‘의협 권고안’으로 확산…대부분 사실과 달라
이승희 기자  |  leesh2006906@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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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1  15: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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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이 사실과 다른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들이 대한의사협회 권고문<사진>인 것처럼 확산되자, 의협이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콧물이나 객담이 있는 감기나 폐렴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거나,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고 해를 쬐면 예방이 된다' 또는 '바이러스 크기가 큰 편이라 보통 마스크로 걸러진다'는 등의 ‘코로나19 관련 가짜 권고안’이 나돌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 국민들에게 “엄중한 시기에 가짜뉴스 공유는 국민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같은 내용들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권고사항'이라는 이름으로 공유되고 있는 내용이다.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바이러스 정보와 생활수칙을 담은 게시물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의협의 대국민 권고라는 제목이 붙어 공신력을 더하는 이 내용은 의협이 만든 것이 아니며 틀린 내용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의협의 지적이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는 "콧물이나 가래가 있으면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고 단언하고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므로 뜨거운 물을 마시라는 등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이사는 "코로나 19 감염의 증상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코가 막히는 증상이 보통과 다르고 물에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면 의사를 봐야 한다고 하는 가짜 권고안의 내용을 일반인들은 마치 특별한 느낌이 없으면 괜찮다는 식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공유가 이뤄지고 있는 권고안은 용어 옆에 영문이 병기돼 있고 '식별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됐을 때의 증세', '예방' 등 나름의 형식을 갖춰 마치 공신력이 있는 자료처럼 느껴지지만 자세히 보면 편집에 일관성이 없고 문법이 틀리거나 오타가 있어 개인이 임의대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김대하 이사는 "손을 자주 씻으라거나 눈을 비비지 말라는 등 일부 맞는 내용도 있다"면서도 "지역사회감염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 불안이 커지는 시점에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전문가 단체의 공식 권고인양 알려지면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의협은 코로나19 관련 특별 홈페이지(http://coronafact.org/) 및 'KMA 코로나팩트'(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감염병 발병현황과 관련 뉴스 및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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