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의료원이 독립바이오제약㈜에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기술을 이전했다. 양측은 향후 관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하게 된다. (왼쪽부터)박해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아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톡신 물질 유래 난치성 염증 질환(베체트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기술’을 독립바이오제약㈜(대표이사 정태기)에 이전했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용 조성물은 베체트병 증상이 발병한 동물모델에 투여한 뒤 관찰한 결과 피부궤양 치료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과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독립바이오제약㈜은 베체트병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개발한 뒤 향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아주대 의과대학 송재관 2층 초현재에서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조영우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박해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 겸 개방형실험실사업단장, 손성향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아주대의료원은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10억8000만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고 독립바이오제약㈜에 이전했으며, 아주대병원에 구축된 개방형 실험실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독립바이오제약㈜과 함께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으로 이어져 환자들은 물론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아주대의료원과 인연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주대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베체트병과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난치성 염증 질환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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