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감염관리분과위원회는 23일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과 관련, 국민들에게 주요 대비 사항을 공지했다.

의협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중국내 발병 상황(2020년 1월   23일 오전 11시 기준)은 확진 571명, 의심 150명, 완치 28명, 사망 17명이다.

또한 환자 유입이 확인된 중국 주요 지역은 베이징, 광둥, 상하이, 텐진, 허난, 충칭, 랴오닝, 저장, 후난, 장쑤, 마카오 등이다.

해외 유입 확인 국가 및 인원은 한국 1, 대만 1, 미국 1, 일본 1, 태국 2 등이며, 전파 경로(추정)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박쥐로 추정), 사람간 전파 가능(가족간 전파 확인), 병원 내 전파 가능 등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후베이성 우안시 화난수산물시장에서 감염된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유행이 시작됐으며 우한시 내에서 지속적인 확산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한 거주자 또는 여행자가 중국의 주요 지역으로 이동해 발병이 확인되고 있고 한국, 대만, 미국, 일본, 태국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박쥐로 추정)에서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의협은 “현재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중국의 여러 지역과 해외의 여러 국가에서 우한 거주자나 여행자에서 확진환자가 확인되고 있다”며, 중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들은 중국내 감염병 발생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여행 계획에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의협은 국민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 유행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대비방안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1.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했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여행 후 14일이내 발열과 호흡기 감염 증상(기침, 콧물,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이 발생한 경우. 병, 의원에 가시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전화 상담을 통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의 안내에 따를 것. 이는 증상이 있는 사람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는 물론,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협조 당부.

2.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손위생.

3. 기침과 가래, 콧물 같은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맨손으로 입을 가리지 말고 손수건으로 가리거나 옷소매 또는 어깨로 가릴 것.

4.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을 되도록 자제.

5.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에서 알려드리는 신종감염병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정보를 자주 확인하시고 대처 요령 숙지.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