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환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지난 13일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몽골 국적 환아 ‘MISHEEL GANTOGTOKH(만 6세)’에게 심장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환아는 지난 2019년 8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가 부산시 의사회 단장으로 참여한 ‘2019년 부산 의료나눔봉사단 몽골 의료봉사’를 통해 본 병원과 인연이 닿았다. 당시 환아는 현지에서 실시한 검사 상 Ventrichlar septal defect(심실중격결손)이라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진단받았고,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어 의료봉사 주관 기관이었던 부산관광공사와 논의 후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 수술을 하기로 결정됐다.

환아와 어머니는 2019년 12월 10일 한국으로 입국 후 입원했으며,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로부터 수술 전 검사를 받은 후 12월 13일 흉부외과 김형태 교수의 집도하에 심장 수술을 받았다. 환아는 수술 후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입원치료를 했으며,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를 통해 무사히 회복돼 12월 24일 퇴원 후 본국으로 귀국했다.

환아의 의료비는 전액 ‘새서면로타리클럽’과 ‘부산대어린이병원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됐고, 환아 및 어머니의 왕복 항공료는 환아의 몽골 현지 거주 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인 N. Uchiral이 지원했다. 수술 후 새서면로타리클럽 임성국 회장 및 임원진과 부산대어린이병원후원회 박만일 후원회장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환아와 어머니를 격려했다. 환아 어머니는 후원자와의 만남에서 “지금도 꿈만 같고, 아이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환아의 수술을 위해 노력한 병원 관계자와 후원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환아는 퇴원 후 몽골 현지 병원에서 수술 후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나눔의료 활동은 몽골 현지 방송사(Royal TV)에서 직접 본 병원을 방문해 환아와 주치의를 취재하는 등 몽골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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