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영 교수

경북대병원 성형외과 최강영 교수(김도곤 연구원) 연구팀이 자세성 사두에서 대천문(머리 위의 정중부 앞쪽에 위치한 앞숫구멍)의 크기가 헬멧교정 치료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국제학술지 Medicine, General & Internal 부분 상위 10%에 해당하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에 실렸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자세성 사두증으로 병원을 내원해 헬멧교정 치료를 시행한 환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대천문의 크기가 그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가설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천문이 클수록 효과가 좋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것은 기존 헬멧의 예후에 대한 연구가 어릴수록 좋다는 연구 이외에는 진전이 없었으나 이번에 최강영 교수팀에서 진단을 위해 필요한 두부방사선촬영을 이용해 3년간의 연구로 위와 같은 성과를 냈다.

또한 자세성 사두에서 오히려 튀어나와 비대칭을 만드는 앞머리의 모양 자체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아내어 2019년 대한성형외과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최강영 교수는 두 번의 특허(제10-1388659, 제10-1739073)로 스스로 헬멧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게 해 병원을 내원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경북대병원 사회사업실의 지원으로 해마다 일부 저소득계층(의료급여기준)의 아이에게 무료헬멧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내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향후 One day Clinic을 위한 연구와 여름철 더위에 유용한 시원한 헬멧에 관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이에 관한 연구가 모두 이뤄지면 저렴하면서도 병원방문 횟수가 적을 뿐 아니라 당일 헬멧 제작이 가능한 진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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