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왼쪽)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Genetic Sciences부 Mark Smedley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양갑석)은 지난 17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CES(Capillary Electrophoresis Sequencing, 모세관 전기영동 시퀀싱) 서비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은 글로벌 대표 생명과학 기업으로,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분석 장비와 진단 기기 개발부터 진단 시약∙의약품 개발, 실험실 설비 향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전 세계 60여 개 국가, 약 7만명의 직원들과 함께 연 매출 240억 달러(약 28조원)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전자 분석 관련 △시약 정품 공식 인증 및 개발 △장비 및 관련 설비 등 기술 지원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CES 서비스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1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법으로 알려진 CES는 NGS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CES 기술의 발전으로 관련 응용 분야가 각광받으며 CES 시장의 성장률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전 세계 CES 시장은 2025년까지 10억 8,500만 달러(약 1조2895억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글로벌 CES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번 협약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공식 인증을 받은 장비 및 시약을 활용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크로젠은 전 세계 유통망을 보유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CES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의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놈 슈퍼마켓(Genome Supermarket)’을 구축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마크로젠은 게놈 슈퍼마켓의 일환으로 스페인, 싱가포르 지역에 실험실을 설립했으며, 향후 대양주와 유럽 지역을 기반으로 실험실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의 석수진 대표이사는 “이번 마크로젠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CES 시장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마크로젠 본사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면밀하게 협력해 양사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는 “현재 업계에서는 주로 NGS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나, CES 시장 역시 최근 급속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마크로젠은 회사의 초기 성장을 담보해 줬고, 응용 분야의 확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CES 시장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의 제휴는 CES 시장의 변화에 맞는 글로벌 마케팅을 견인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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