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진 전공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조희진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조희진 전공의는 이번 학회에서 ‘케네디병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이들의 호르몬 수치의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는 칠곡경북대병원을 방문 한 케네디병(척수 구근 근위축증)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또한 이 연구는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가 케네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약물치료제 임상시험 연구의 일부이기도 하다.

케네디병은 유전적 원인에 의해 서서히 운동신경의 손상이 오며, 초기에 손떨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 병의 진행에 따라 서서히 삼킴장애 및 상하지의 근력 저하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이 연구는 2017년부터 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확진받은 국내 케네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조희진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과 해외 케네디병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에 대한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다가 올 다양한 임상 시험 등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환자들의 임상 증상 및 호르몬 변화 등을 계속 추적 관찰해 횡단적 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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