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송재관 회원 부부, 이진구 회원,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代 강신호 명예회장), 임수흠 동창회장, 한주용 회원 부부, 정태기 회원 부부.

서울대학교의과대학동창회(회장 임수흠)는 지난 17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함춘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서울의대 동창회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홍정용 풍산의료재단 이사장,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박인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각계에서 활동 중인 300여 동창회원들이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임수흠 동창회장은 개회사에서 “동창회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의대 동문 모두가 의료계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동문 교수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함춘학술상’과 성산 장기려 박사의 업적, 정열, 이웃사랑 실천, 헌신의 정신을 기리는 ‘장기려의도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제23회 함춘학술상 시상에서는 송재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1984년 졸업)가 ‘함춘의학상(연구비 1000만원)’을, 이진구 아주의대 생화학교실 교수(2003년 졸업)가 ‘함춘젊은연구자상(연구비 1000만원)’을 각각 수상했으며, 한주용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1996년 졸업)가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000만원)’을 수상했다.

함께 진행된 제16회 장기려의도상(상금 2000만원)에는 정태기 김해서울이비인후과병원 대표원장(1986년 졸업)이 수상했다. 정태기 원장은 2010년 사단법인 지구촌교육나눔을 설립, 네팔 오지에 학교 및 기숙사 10개를 건축해 기증하고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고도 난청 환자에게 인공와우이식 수술을 지원하는 ‘희망의 소리찾기 운동본부’를 설립해 수술 및 재활치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대학교의과대학동창회는 매년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학술연구 분야에서 큰 업적을 달성했거나, 의료봉사 분야에서 모교와 동창회의 위상을 높인 동문을 발굴해 각각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을 수여하고 서울의대 동문 모두가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을 다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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