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왼쪽에서 첫 번째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 다섯 번째 부산대어린이병원후원회 박만일 회장, 일곱 번째 흉부외과 최광호 교수.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지난 11월 25일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캄보디아 국적 환아 ‘LYPIN RIN(만 3세)’에게 심장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나눔의료를 실천했다.

이 환아는 지난 2017년 양산부산대병원이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메디컬센터에서 실시한 심장 수술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첫 인연이 맺었다. 당시 환아는 현지에서 실시한 심초음파 상 f-SV, tricuspid atresia(삼첨판폐쇄, 기능적 단심실)이라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진단받았고, 본 병원 의료진이 의료봉사 기간 중 1차 수술을 했다. 환아는 수술 후 2~3년 이내에 추가 수술(Fontan operation)이 필요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사정상 수술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어,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 수술을 하기로 논의됐다.

환아는 아버지와 함께 2019년 11월 19일 한국으로 입국 후 입원했으며,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로부터 심도자술 등을 받은 후 11월 25일 흉부외과 성시찬, 최광호 교수의 집도하에 심장 수술을 받았다. 환아는 수술 후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하였으며,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를 통해 무사히 회복돼 12월 9일 퇴원 후 본국으로 귀국했다. 환아는 귀국 후 헤브론메디컬센터에서 수술 후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환아의 의료비 및 체류비용은 ‘한국심장재단’ 및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수술 후 부산대어린이병원후원회 박만일 회장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환아와 아버지를 격려했으며, 환아 아버지는 후원자와의 만남에서 “수술 후 아이의 혈색이 돌아와서 좋아졌다는 게 느껴져 기분이 좋다,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환아의 수술과 치료를 위해 노력한 병원 및 후원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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