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의사단체가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 결과를 악의적인 여론몰이로 폄훼하고 있는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은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다.

10일 서울시한의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에 대한 외국인 심사자의 비판은 스스로 자기부정을 하는 자가당착에 불과함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번에 논문 심사 의견이 유출된 저널은 ‘medicine’이라는 저널로, 지난 2017년 12월에 한의약 난임치료와 관련된 ‘연구방법’을 인정해 관련 논문을 게재한 바 있는 국제학술지”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관련 연구방법이 이미 인정돼 게재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성과가 나오자 편집자도 아닌 심사자가 본인이 속한 학술지에서 스스로 인정한 연구방법을 뒤늦게 부정하고 나선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즉,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 이미 인정됐는데, 인정된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에 대해서는 심사자가 연구방법이 잘못됐다고 뒤늦게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의사단체는 이처럼 문제점이 명확한데도 이를 침소봉대해 확대 재생산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그러나 양의계가 간과하고 있는 점은, 이 연구결과는 한의약의 난임치료 효과에 대한 관찰연구를 정리한 연구이기에 대조군이 필요치 않다는 것으로, 모든 보건의료계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연구와 관련, 의사단체가 문제 삼고 있는 단일군 전후 비교는 엄연한 임상연구의 한 방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충분히 가치가 있는 내용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부작용이 심각한 양방의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대신에 자연치유적인 방법을 통해 난임부부에게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 연구”라며 “이에 정부는 지속적으로 한의난임치료 뿐만 아니라 한의약의 객관화를 위한 연구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방에는 60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 붓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한의약 난임치료 성과 연구에 투입된 6억원의 기금은 ‘조족지혈’에 불과한 상황이라는 게 서울시한의사회 설명이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를 비롯한 한의계는 이번 연구 결과를 소중한 씨앗으로 삼아 한의약의 과학화 연구는 계속하는 한편 난임부부들의 희망과 출산에 따른 행복추구권을 지키는데 가일층 노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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