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K-뷰티’ 화장품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세계 3대 수출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2년까지 세계 100대 기업을 현재 4개에서 7개로 늘리는 한편 일자리 7만 개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전 세계에 ‘K-뷰티’로 알려진 우리 화장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강화하기 위한 전주기 지원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국정현안조정회의를 통해 5일 발표했다.

생활수준 향상과 고령화에 따른 항노화 시장 확대로 전 세계 화장품산업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 화장품과 화장법 등을 의미하는 ‘K-뷰티’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한류의 확산을 토대로 세계적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산업은 개발, 생산, 유통, 판촉(마케팅) 관련 인력 수요가 높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산업으로, 수출이 연평균 34.9%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4대 수출국가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프랑스·미국 등의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중국 현지 기업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신규시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고가·신규 시장 공략을 위한 원천기술 부족, 높은 해외 원료 의존도 등은 안정적 성장에 장애물이다.

이에 정부는 10여 차례 이상 업계·전문가 간담회 및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을 기반으로 화장품산업 전주기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그동안 개별부처 단위의 분절적인 화장품산업 지원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연계·고도화한 것이다.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은 화장품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한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수출 확대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 글로벌 선도(리딩)기업·강소기업 육성, 신규 일자리 7만3000여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연구개발) 화장품산업 기초소재 및 신기술 연구개발(R&D) 확대 추진 ▲(규제혁신) 제조자 표기의무 삭제, 맞춤형화장품 신설 및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강화 ▲(브랜드제고) 신남방 진출지원, 국내 K-뷰티 홍보관 및 대규모 박람회 신설 등 ▲(산업인프라) 생산(공장), 연구개발(연구소·R&D), 전문 인재양성 및 전시관 운영 등이 동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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