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팜뉴스
의료/병원
단국대병원, 국내 첫 ‘손상통제술’ 시술 성공분만 후 대량출혈로 생명 위독한 산모 ‘REBOA’로 건강 되찾아
심상훈 기자  |  newskorea@newstow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11  11:09: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장성욱 교수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산부인과 의료진과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분만 후 대량출혈로 생명이 위독했던 산모를 대상으로 ‘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인 REBOA를 시행해 산모가 건강을 되찾아 다섯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산부인과 김종수・박진완 교수와 권역외상센터 장성욱・장예림 교수는 최근 대량출혈로 혈액 140여 개의 수혈이 필요했던 고위험 산모에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REBOA를 적용한 손상통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REBOA는 대량출혈이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대동맥 내에 풍선을 삽입해 출혈을 임시적으로 막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응급의료기술이다.

40대의 산모는 태반이 자궁 입구를 완전히 덮고 있는 전치태반과 태반이 자궁과 붙어 있어 분리가 되지 않은 천공태반을 동반한 고위험 산모였다. 조산의 위험이 있어 임신기간 중 수 차례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산전관리를 해왔다. 임신 35주가 되어 분만 후 태반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대량출혈이 발생해 산부인과 의료진과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손상통제술로 신속히 REBOA를 시행했으며, 다행히 더 이상의 출혈 없이 환자는 분만 후 보름 만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흉부외과 장성욱 교수는 “REBOA는 외상에 의한 출혈뿐만 아니라, 질병에 의한 출혈 환자, 또는 출혈이 아니더라도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산모와 같이 대량출혈이 있거나 대량출혈의 가능성이 있는 산모 또는 수혈이 어려운 산모에게 REBOA를 적용하면 보다 높은 치료성적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생존을 위해 일선에서 진료하고 있는 많은 의사들을 주축으로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국내 저명한 산부인과 논문인 대한주산의학회지 2019년 9월호에 게재됐다.

이와 같이 축적된 연구결과와 진료성과 등을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해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REBOA 치료를 활성화하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응급의학국제학술대회에 초청받아 REBOA 시뮬레이션 워크숍을 주관했으며, 10월에도 대만외상학회 초청으로 대만을 방문해 REBOA에 대한 의료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한편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국가적 사업인 권역외상센터의 지정과 운영을 통해 기존의 접근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의료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의료기술이 비외상 분야에도 접목됨으로써 의학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상통제술은 복부장기 등의 심한 손상시 복강세척, 거즈패킹, 일시적 복벽봉합술 등 긴급히 생리적 기능 회복을 위해 시행하는 전문 외상기술이다.

 

<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심상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이용약관게시물게재원칙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담당자 : 홍의현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HS빌딩  |  대표전화 : (02)978-1114  |  팩스 : (02)978-8307
제호 : 메디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011  |  등록일 : 2005년 8월 8일(창간일:2004년 3월 15일)
사업자등록번호 : 210-81-12137  |  발행인/편집인 : 손상대
Copyright © 2012 www.medipharmnews.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edipharmNews Since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