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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체지방 감소 성분’ 대량 추출기술 개발숙성 없이 산·효소 처리로 유효성분 95배 증가…농가 소득 증대 기대
주재승 기자  |  jjskm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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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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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잎의 숙성 과정 없이 생잎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갈산' 성분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돼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사진은 재배중인 차나무.

농촌진흥청은 찻잎의 숙성 과정 없이 생잎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갈산(gallic acid)’ 성분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갈산은 찻잎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를 분해해 얻을 수 있으며, 물에 잘 녹지 않고 떫은맛이 강한 특성 때문에 갈산을 얻으려면 6개월가량 ‘후발효차’로 만드는 숙성 기간이 필요해 추출이 쉽지 않았다.

농진청은 전남대학교와 함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가장 많은 국산 ‘참녹’ 품종에 산을 처리하고 효소로 가수분해한 결과, 세물차(7~8월 수확) 잎의 갈산이 처리 전보다 95배 증가하고, 차 추출물의 갈산도 42.6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건의 특허 출원을 마치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후발효차로 만드는 발효 과정 없이도 떫은맛은 적고 체중 감소 효과는 좋은 갈산을 더 많이 생산해 건강기능원료 갈산이 풍부한 보이차추출물은 체중감소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수확이 늦어 고급차로 활용할 수 없었던 국내 품종 세물차의 이용 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원으로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활용도가 떨어졌던 찻잎의 우수한 성분을 쉽고 빠르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활용도가 낮은 세물차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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