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정광준 박셀바이오 부사장, 구충곤 화순군수.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는 지난 7일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전라남도 · 화순군과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과 항암면역치료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차세대 스마트 생산공장 설립 등 긴밀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설립 초기부터 품질관리 자문 및 시험 위탁 등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계를 쌓아온 전남 화순군 백신특구 대표 기관인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과의 협력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체결을 통해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의 제조 및 품질관리 등에 관한 협력 △면역세포/줄기세포 거점화 지원사업과 연계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MP 설계 및 생산에 필요한 운용 노하우를 지원받아 현재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및 밀테니바이오텍 코리아 등과 진행 중인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스마트 제조 공정 개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에 참가한 정광준 부사장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인 박셀바이오와 전라남도 및 화순군과의 MOU를 통해 신약 개발 연구뿐만 아니라 제조, 임상시험, 품질관리까지 등 모든 과정에 노하우를 확보한 박셀바이오의 강점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한 당사가 우수한 일자리 제공, 보다 적극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와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활성에 기여해 상생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이번 MOU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인체 면역계의 구성요소를 각각 아우르는 여러 항암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표준치료법의 낮은 치료효과가 문제가 되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치료를 위한 NK세포 치료제와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각각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또한 가장 강력한 차세대 항암제로 손꼽히는 CAR-T 치료제도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Vaxluekin-15)를 개발해 시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 기술성 평가심사를 받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 상반기 기술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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