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이 서울대병원을 찾아 저소득층들의 치료비를 전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는 지난 4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아란유치원의 학부모들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4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란유치원과 함춘후원회의 관계는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란유치원은 바자회수익금 기부처를 찾고 있었고, 한 원생의 학부모가 서울대병원의 소아흉부외과 레지던트인 것이 인연이 됐다.

그때부터 아란유치원은 매년 저소득층 환자돕기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기부했다. 올해로 누적기부금이 5억원을 돌파했다.

김석화 함춘후원회 회장은 “유치원과 학부모님들이 직접 준비하시는 바자회가 쉬운 일이 아님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힘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수고로움이 담긴 후원금인만큼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아란유치원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5억594만3150원이며 지난 10월까지 총 278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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