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은 6일 오전 10시 전남 장흥에서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고, 과학화·세계화 기능을 수행할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전임상시험기관인 ‘한약비임상시험센터(GLP)’ 준공식<서잔>을 개최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한의약 산업 활성화와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약비임상연구시설(GLP),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등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GLP센터에서는 30여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한약 안전성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한약을 활용한 치매, 난임 등 각종 난치성 질환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곳에서 연구되는 각종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한의약 보장성 확대와 한약제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대지면적 8000m2 부지에 총사업비 95억원이 투입된 한약비임상시험센터(GLP)는 지난 8월 완공돼 SPF 청정 동물실, 세포 실험실, 한약제제 분석실 등 주연구동과 부속 5개동 규모로 가동을 시작했다. 향후 한의계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한의약 안전성, 국가치매관리, 한방난임치료연구,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응세 원장은“GLP센터는 한약제제 산업 육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핵심 인프라로서 한의약의 경쟁력, 기술력, 혁신역량을 증진시키는 등 한의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약을 온고지신 정신으로 계승 발전하여 국민이‘믿고 먹는 한약’을 보증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1월 14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GMP센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GLP, GMP 센터는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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