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연구소가 보유한 기술 및 특허를 기업에 이전하고 기술판촉을 지원하는 ‘보건의료 기술이전전담조직(TLO : Technology Licensing Office)이 출범하면서, 2014년 40건이던 기술이전이 2015년 210건, 2016년 482건, 2017년 405건, 2018년 464건, 2019년 상반기 282건 등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9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행사를 10월 31일, 11월 1일 이틀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엘타워 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는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그리고 창업기업, 연구소, 병원, 기술거래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간다”라는 주제로 기술사업화 여러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①성과확산, ②전략공유, ③창업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과교류회는 주요 기술사업화 성과를 발표하고, 성과확산을 위한 공개토론회(포럼), 우수 제품 전시 및 연구자・창업기업・중견기업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장으로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 계약이 282건(금액 305억원) 체결되고, 연구중심병원에서 7개 기업이 새로 창업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보유기술인 ‘엑소좀 기반 유전자 치료기술’을 보건의료 TLO 지원을 통해 기술이전 계약(기술료 11억원)을 체결하는 등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 계약이 증가 추세다.

서울대병원 ㈜네오진팜(유전자 치료제), 아주대병원 아스트론(의료기기 개발) 등 연구중심병원의 의사・연구자 창업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병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사업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한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에서 5개 병원에서 60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등 병원 중심의 기술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참석해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4인과 기업 6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4개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보건산업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분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엔진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료현장의 경험이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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