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민감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시스템 노후화 정도는 심각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국회 복지위)이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한 해킹시도는 총 151건에 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사회보장정보원의 시스템 중 디도스공격 차단시스템, 위협관리시스템, 바이러스 월은 내구연한이 2년 가까이 경과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시스템은 2012년 12월에 도입돼 2017년 12월로 내구연한이 종료됐으나, 2년 가까이 시스템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회보장정보원 측은 2019년 정보보호강화 2차 사업을 통해 교체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예산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사회보장정보원은 국민들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해 2억7100만 건의 민감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최도자 의원은 “국민의 민감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회보장정보원의 보안불감증이 심각하다”면서 “노후화된 보안시스템을 하루빨리 교체해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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