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인증제도가 재무,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등의 관점에서 질적 개선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 이하 인증원)은 요양병원 인증제도의 성과를 균형성과표(Balanced Scored Card, BSC) 관점에 따라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기관인증제도는 환자안전 및 의료 질 보장을 위한 기본체계 구축 및 지속적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나, 인증의료기관에서 화재·감염 등의 사고 발생으로 인증제도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증제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정량적·정성적 지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인증제도 성과측정 분석프레임 연구’를 용역 연구로 수행했다.

요양병원(1주기부터 2주기까지, `13.1.1.~ `18.7.31.)과 급성기병원(1주기부터 2주기까지, ‘10.11.01.∼`18.7.31.)의 인증조사 결과와 적정성평가 자료, 의료기관 청구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인증제도 성과분석 프레임 제시 뿐 아니라 요양병원의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인증참여 및 인증 이후에 지속적 개선 노력의 동기가 없으므로 보상방안 검토가 필요하고, 요양병원 자체적 질 개선 역량 개발을 위해 인증원의 컨설팅 및 상시 교육 프로그램 개선 필요, 조사위원 전문성 강화 등이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인증원은 인증제도의 가시적 성과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성과 측정을 위한 BSC관점에서의 프레임을 제시함으로써 인증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인증조사 결과와 적정성평가 결과 그리고 건강보험 청구자료 상의 환자 수 및 진료비와의 상관관계만 분석했기에 구체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어떤 기준이 어떤 구체적 성과(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향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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