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차 유엔총회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 중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보편적 의료보장 고위급 회의에서 의료보장의 국제협력을 당부하고, 덴마크와 네덜란드, 쿠웨이트 번복장관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유엔 보편적 의료보장 고위급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158개 유엔 회원국 정상·장관들은 우리 모두의 건강한 세계를 위해 국제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속가능 개발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건이 전제 조건이자 지표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모든 국가는 2030년까지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재투자를 약속하고, “모든 사람은 가장 높은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누릴 권리를 재확인”하는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 장관은 전체회의에서 보편적 의료보장 관련 발언을 통해,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 이행계획 등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한 관련 기구들의 국제공조 시행방안의 모색과 이행을 적극 지지하고, 계속 함께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을 위한 투자 및 제도개선을 지속하는 한편 정보 이용 활성화의 이면에서 요구되는 개인정보보호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보장’,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에 대한 논의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엔 등 국제기구들과 각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을 요청했다.

이번 유엔 고위급 회의 참석을 계기로 박 장관은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장관, 덴마크 보건노인부장관, 쿠웨이트 보건부장관,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자(CMO, Chief Medical Officer)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지난 5월 WHO 총회를 계기로 의약품 접근성 강화 관련 부대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낸데 이어 이번 유엔총회에서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이행 전략 수립과 실행을 강조함으로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능후 장관은 오는 25일 귀국길에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스타트업 기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LabCentral)과 보스턴 현지에 미국 법인을 설립한 삼양바이오팜을 방문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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