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닥터헬기를 통한 24시간 운항과 구조활동을 병행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말부터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6일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이를 기념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정부는 일곱 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경기도(아주대병원)를 선정했고, 응급환자에게 더 빠르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닥터헬기 운영 방식을 시범사업으로 준비해왔다.

새로운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에게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던 6개 지역의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일출~일몰)에만 운항했으나, 새로운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하는 게 달라진 점이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에 운항하는 방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구조활동도 병행한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산에서 실족으로 추락한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에게 닥터헬기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구조대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활동이 병행될 필요가 있는 경우 구조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해 출동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된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야간에 발생하는 대형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항거리가 838km에 이르고 응급환자를 한 번에 6명 이상 이송할 수 있는 헬기(H225)로 기존 기종에 비해 더 크고 항속거리도 길다.

향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리온으로 교체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새롭게 운용을 시작하는 닥터헬기를 통해 응급의료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24시간 365일 더 빠르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닥터헬기의 안전한 운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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