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정맥 혈전증 또는 뇌정맥동 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NOAC의 첫 번째 탐색적, 전향적, 무작위배정 대조군 임상연구인 RE-SPECT CVT 임상연구의 일차 분석 결과가 지난 3일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뇌정맥 혈전증 환자에서 용량 조절된 와파린과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조사한 RE-SPECT CVT 임상연구는 경증-중등도의 뇌정맥 혈전증 (cerebral venous thrombosis, CVT) 환자에서 항응고치료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실제 RE-SPECT CVT 임상연구에서 각 치료군에서 정맥혈전 색전증 (venous thromboembolism, VTE)의 재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E-SPECT CVT 임상연구에서 와파린 투여군과 프라닥사® 투여군에서 주요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출혈의 발생률은 각각 3.3%, 1.7%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치료군에서 사망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리스본 산타마리아병원 신경과학 및 정신건강의학과 과장(RE-SPECT CVT 임상연구 운영위원장)인 호세 페로(José M. Ferro) 교수는 “뇌정맥 혈전증은 대개 젊은 환자나 여성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망 및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특히 급성 뇌정맥 혈전증 생존자들은 정맥 혈전증 재발을 경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은 와파린과 같은 비타민K 길항제를 처방하는 것이지만, 비타민K 길항제들은 안전성, 용량, 가역성, 환자 편의성 등에 있어 제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RE-SPECT CVT 임상연구는 120명의 환자들이 등록돼 현재까지 뇌정맥 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큰 규모의 임상연구로, 6개월 동안 다비가트란으로 항응고 치료를 받은 경증-중등증의 뇌정맥 혈전증 환자에서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 위험이 낮으며, 다비가트란 치료가 적은 수의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출혈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RE-SPECT CVT 임상연구는 혈전증 치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넓혀가기 위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속적인 헌신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광범위한 RE-VOLUTION 임상연구 및 등록프로그램에서 확인된 프라닥사®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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