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이진욱 교수.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 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오만에서 개최된 ‘제2회 오만 왕립 병원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국 의사 최초로 초대돼 구강 경유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총 3 차례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교수는 올해 5월 6일 ~ 10일, 동유럽 조지아 (Georgia) 를 방문해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시연을 했고, 지난 7월 12일에는 필리핀 세부 의과대학을 방문해 구강 내시경 및 로봇 수술에 대한 강의와 수술 시연을 진행하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은 입술과 아랫잇몸 사이에 내시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갑상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피부 절개가 없어 흉터가 전혀 없으며, 내시경으로도 완벽하게 갑상선 조직과 림프절 절제를 시행할 수 있는 최신 갑상선 수술 방법이다.

또한 이진욱 교수는 2019년 6월, 구강 경유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이 기존 절개 수술에 비해 더 완벽하게 갑상선암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SCI 학술지인 Surgical Endoscopy 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진욱 교수는 “한국 의사 최초로 오만 왕립 병원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받게 된 것이 기억에 남고,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학술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널리 전파하고 좋은 수술 방법을 세계의 의사들과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갑상선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술 이후에도 수술전과 동일한 삶을 영위할 가능성을 열어주는 다양한 수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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