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올리패스(대표이사 정신)는 자체 개발 Platform 물질인 OliPass PNA를 활용한 선도 프로그램 비마약성진통제(OLP-1002)의 영국 임상 1상을 세계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인 Convance Laboratory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동사는 미국에서 전임상을 완료했고, 2018년 11월 영국 MHRA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아 현재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초/중반까지 이를 완료하고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만성 통증 치료제 시장은 그 규모가 약 60조 원에 달할 정도로 크다. 기존 약제인 소염진통제나 마약, 항경련제, 우울증 치료제 등의 약물은 부작용이 크거나 진통 효과가 미미해 이를 대체할 약물에 대한 수요가 항상 존재했다. 이 점에 착안해 개발된 올리패스의 OLP-1002는 OliPass PNA를 활용해 통증을 전달하는 단백질(NAV 1.7)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제어한다. 진통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 진통제 시장의 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패스는 지난 12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과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간 경계를 초월해 진행하는 국책 R&D사업이다.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하고 글로벌 신약연구개발 투자전략 플랫폼의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IPO를 앞둔 올리패스는 그 과정에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얻은 후 통상적인 기간보다 늦게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증권신고서 제출 후 사업보고서가 제출될 경우, 증권신고서에 반기보고서가 포함돼야 하므로 이를 위한 대기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바이오 섹터를 포함한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공모주 투자자들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관사단(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과 협의해 공모 규모를 80만 주로 대폭 축소하며 공모가 밴드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혀, IPO 일정 연기 등에 대한 루머를 일축하는 한편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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