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임준섭 센터장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의사요한’에 출연 중인 배우 신동미씨가 최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해 정기 건강검진에서 악성종양을 발견했다는 것. 신동미 배우는 그 때 당시를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회고했다.

다행히 현재 신씨는 악성종양 추적관찰 상태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성종양의 경우 커지는 속도가 빠르고 혈관이나 림프관 등을 통해 신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동미씨의 일화가 알려지면서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다. 평생 관리해야 하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부터 뇌졸중, 뇌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사망원인 1위인 암까지 전조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발병 사실을 모르고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2016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으며, 남자(79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3.3%)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암은 증상만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고 증상이 나타나 암을 발견하더라도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힘든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건강검진이 필요한 이유다.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및 치료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건강검진은 연령에 따라 위험요소와 신체 변화가 다르므로 연령대에 맞는 건강검진 항목을 선택해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첨단 건강진단 시스템과 검진 전문인력이 갖춰진 곳에서 건강검진뿐 아니라, 검진 후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의 진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세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임준섭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졌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검진은 증상이 없는 단계의 질병 상태에서 중요한 각종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가족력 등을 토대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센터장은 "세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는 일반적인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연령대, 성별, 가족력 등에 기초한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맞춤형 특화정밀 검진을 시행해 질병 예측 및 다양한 의료 및 영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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