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이주호 선수(왼쪽에서 네번째)와 한의과 진료실 의료진.

최근 막을 내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의과 진료’가 선수들의 부상치료를 통해 경기력 향상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송경송) 소속 51명의 스포츠 전문 한의사들은 25일간의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의무지원 기간 동안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매일 오전과 오후(오전 8시~오후 10시) 광주수영대회 선수촌 메디컬센터에서 침과 추나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는 메디컬센터 전체 내원환자 3083명 중 무려 40%에 달하는 1144명이 한의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돼 세계 각국 선수들과 임원들, 스포츠 외교사절들의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한의과 내원환자 1144명 중 선수는 511명으로 44%를 기록했으며, 외국 선수와 임원이 무려 823명으로 72%를 차지함으로써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러한 한의과 진료실의 인기는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각국의 임원진과 의료진들의 지속적인 방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차기개최지인 일본과 차차기 개최지인 카타르의 의료진 및 대회임원들이 한의과진료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월 19일에는 2021년 개최지인 일본의 임원진이 한의과 진료실을 방문해 이른 아침부터 한의과 진료실에 늘어선 외국 선수들과 한의학 치료에 대한 외국 선수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7월 21일에는 2023년 개최지인 카타르의 대회관계자들이 방문하여 한의진료에 대해서 국가에서 공인한 공식진료라는 설명을 듣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전통의학제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김광겸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내건 세계 수영인들의 축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리 한의과 진료실에 대한 평가는 금메달감”이라면서 “개인 진료를 희생하고 선수촌 진료에 최선을 다해 임해준 진료단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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