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인천지역 최초로 최신형 심방세동 치료 냉각도자 절제술 기기를 도입,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심방세동 환자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시술로 알려져 있는 최신 냉각도자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 장비를 인천지역 병원 가운데 최초로 도입했다.

부정맥의 대표 질환 중 하나인 심방세동의 증상은 피로감,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이다.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진단 시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심방세동은 정맥혈을 심실로 전달하는 심방에서 비정상적이고 빠른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는 병이다.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관 속에 피가 굳는 혈전이 생긴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특히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부각되는 냉각도자 절제술은 주로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의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영하 75℃로 얼리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시술로,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술시간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 우성일 센터장은 “기존에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이번에 도입한 냉각도자 절제술을 바탕으로 부정맥 환자에게 더 많은 희망과 건강을 가져다주고 싶다”며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을 높이는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가 24시간 365일 심장질환 환자의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팀(김대혁 과장, 백용수 교수)은 오는 8월부터 심방세동 냉각도자 절제술을 인천지역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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