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의 국내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과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 (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Co-promo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은 8월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에빅사’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한국룬드벡의 ‘에빅사’의 유효성분 메만틴은 NMDA 수용체 길항제(N-methyl-D-aspartate receptor antagonist)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과도하게 일어나는 NMDA 수용체 자극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력 유지와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N-methyl-D-aspartate)가 글루타메이트(Glutamate)에 의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정상적인 신호전달이 어렵고, 인지기능을 포함한 뇌 기능 전반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NMD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은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신호전달을 정상화시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더 많은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에빅사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웅제약 만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에빅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중추신경계(CNS)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는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이 우수한 품목을 매개로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사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토대로 많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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