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등록통계(2016년 기준)에 따르면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생존율은 70.6%이며, 암생존자는 174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 대비 3.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암생존자는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에 대한 두려움, 후유증, 합병증, 직업상실,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간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 12개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2019년 1월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돼 7월 12일 ‘대구‧경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서비스는 암생존자가 경험하는 여러 다양한 문제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가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신체·정신적 건강 관련 교육 및 관리와 사회·경제적 분야의 정보 제공을 통해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암생존자라고 모두 통합지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사업의 대상은 암 진단 후 암 치료 목적의 초기 적극적인 치료(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치료)를 완료한 사람이다. 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암치료 중인 암환자,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서비스 대상 암환자는 제외한다.

권태균 대구‧경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암생존자와 가족에게 꼭 필요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7월 12일 센터 개소식 행사에 지역민 및 암생존자가 함께 자리해 축하하는 기념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현재 개설된 기본 프로그램으로는 ▲만성질환 관리 ▲항암치료의 부작용 관리 및 예방접종 ▲사회복지 정보 안내 ▲디스트레스와 수면위생교육 ▲유방암환자를 위한 림프부종 교육 및 피로예방교육 ▲ 암생존자 영양교육 ▲ 원예치료, 요가명상, 홈카페가 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외래 진료 시 담당 주치의를 통해 등록하거나, 전화 혹은 직접 방문 가능하다. 예약문의 ☎053)200-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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